EMA는 네덜란드의 소규모 생명공학기업 유니큐어(UniQure)가 개발한 희귀유전질환 지단백지질분해효소결핍증(LPLD) 치료제 글리베라(Glybera)를 승인하도록 유럽위원회(EC)에 건의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LPLD는 지단백지질분해 유전자의 결함으로 섭취한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고 지방이 혈액 속에 방치돼 급성췌장염을 일으키는 희귀한 유전질환이다. 현재의 유일한 치료법은 지방을 크게 줄인 엄격한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 뿐이다.
EMA가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그동안 실패를 거듭해온 유전자치료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99년 미국에서 유전자치료를 받은 10대 환자가 사망하고 2002년 프랑스의 소년 2명이 유전자치료를 받은 후 백혈병이 발생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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