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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청, 유전자치료제 최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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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의약청(EMA)은 사상처음으로 유전자치료제를 승인, 유전자치료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EMA는 네덜란드의 소규모 생명공학기업 유니큐어(UniQure)가 개발한 희귀유전질환 지단백지질분해효소결핍증(LPLD) 치료제 글리베라(Glybera)를 승인하도록 유럽위원회(EC)에 건의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EC는 앞으로 3개월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지만 통상 EMA의 건의대로 승인하는 게 관례이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이 유전자치료제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PLD는 지단백지질분해 유전자의 결함으로 섭취한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고 지방이 혈액 속에 방치돼 급성췌장염을 일으키는 희귀한 유전질환이다. 현재의 유일한 치료법은 지방을 크게 줄인 엄격한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 뿐이다.

EMA가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그동안 실패를 거듭해온 유전자치료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치료는 1990년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 중증합병성면역결핍(SCID)이라는 희귀 유전질환 치료법이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9년 미국에서 유전자치료를 받은 10대 환자가 사망하고 2002년 프랑스의 소년 2명이 유전자치료를 받은 후 백혈병이 발생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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