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천 "아이폰 선호도 65%, 안드로이드폰 20%"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과 미국, 중국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애플 아이폰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은 10명 중 2명 수준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가 한국과 미국, 중국의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5%에 달하는 262명이 아이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51%는 출시를 앞둔 '아이폰5'를 살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폰 보유자의 94.2%는 휴대폰 기기를 교체해도 다시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93%에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재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0%였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33%는 아이폰으로 등을 돌리고 말 것"이라며 "블랙베리 이용자의 38%도 아이폰으로 교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화면 크기에 대한 선호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상반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이폰 사용자의 68%는 크기가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선호한 반면 안드로이드폰 보유자의 70%는 화면 크기가 큰 것이 낫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