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역세권 주택 뜬다”.. 수익률 10% 넘어서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2억원대 아파트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위 10곳은 모두 역세권에 위치한 전용 60㎡이하 아파트가 차지했다.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뜨레비앙(45㎡)’ 도 같은기간 1억85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총 수익률 14.7%를 기록했다. 금천구 독산동 ‘독산동아(59㎡)’, 영등포구 당산동2가 ‘대우아파트(45㎡)’, 서초구 서초동 ‘이오빌(45㎡)’ 역시 반년새 2000만원 가량씩 올라 10~11%대의 수익을 보였다.
이어 도봉구 창동 ‘미소애(45㎡)’, 강남구 도곡동 ‘SK허브프리모(33㎡)’, 강동구 성내동 ‘SK허브진(30㎡)’, 서대문구 홍은동 ‘현대아파트(69㎡)’, 금천구 시흥동 ‘백운한비치II(59㎡)’가 총 수익률 7~9%대로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다른 공통점은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7월 현재 서울 전체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52.1%인데 비해 수익률 상위 10위내 아파트들의 평균 전세가율은 65%에 육박한다. 도봉구 창동 미소애의 경우 평균 매매가 1억9000만원, 평균 전셋값 1억6000만원으로 전세가율은 84%에 이른다. 쉽게 말해 집주인들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자금을 굴리며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비중이 높은 아파트는 교통, 편의시설 등 기본적으로 주거환경을 잘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수요가 끊이지 않는 탄탄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가격 하락 염려가 적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관리비와 보유세 등 거주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액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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