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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2012]<20>헤드헌터, 당신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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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훕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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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누구나 인맥을 활용해 헤드헌터가 될 수 있는 길을 텄어요. 공개 추천인 모집 한 달 만에 3만명이 모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지민 훕스(whoops) 대표는 16일 "채용 시장의 흐름이 인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진정성이 검증된 추천인이 기업이 찾는 인재를 추천하고 채용이 성사됐을 때 보상해주면 성공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식 론칭된 훕스는 국내 첫 '소셜헤드헌팅 네트워크'다. 누구나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헤드헌터가 될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실현한 것. 인재 추천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일단 홈페이지에서 이메일과 생년월일을 간단히 적고 추천인으로 가입하면 된다. 추천인이 된 후 기업이 찾는 인재를 추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기업은 기존 헤드헌팅 업체에 지불하던 수수료(연봉의 20~30%)의 10분의 1만 내면 된다.

김 대표는 "링크드인, 이랜스 등 해외 인맥중심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상황을 고려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정지었다"며 "온라인이라는 특성과 초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를 낮춘 데다 채용 후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관건은 얼마나 양질의 인재풀을 확보하느냐다. 김 대표가 가장 신경 쓴 부분도 추천인의 수가 아니라 질이다. 이를 위해 추천인 검증을 확실히 했다. 그는 "추천인 자신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서의 진정성 등 검수를 통과해야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며 "추천인 정보는 기업에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훕스는 앞서 지난달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개 추천인 3만여명을 모았다. 기업으로부터는 100여건의 채용 의뢰도 들어왔다. '선방'한 것이다. 훕스는 이중 양질의 추천인을 골라낸 뒤 연말까지 4만명의 추천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헤드헌팅 업체가 한정된 인맥을 토대로 한다면 훕스는 보다 넓은 범위에서 숨어있는 인재를 추천한다"면서 "올해는 무조건 회원 수를 늘리기보다 양질의 '능력자'를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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