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B씨는 대학 입학 후 카페, 베이커리, 옷가게, 미술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해왔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나 용돈 마련에 그칠 뿐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마련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학기 도중은 물론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피할 순 없었다.
정부 차원에서 학자금 대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대출금 이자를 갚아나가기에도 벅차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특별한 수입이 없는 대학생들에게는 이마저도 부담이 된다. 사회로 나가기 전부터 갚아야할 빚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 것이다.
알바인 관계자는 "요즘 20대는 청춘이라는 이유로 새롭고 무모한 도전을 과감히 결정하기엔 신경 써야할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다"면서 "이들이 계속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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