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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내년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계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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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가 지난 5월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방문을 맞아 항공권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가 지난 5월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방문을 맞아 항공권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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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지성 선수가 팀 이적 후에도 계속 아시아나항공의 무료 항공권을 이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지성 선수의 소속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측과 팀 이전에 따른 홍보대사 계약 이행 여부를 협의한 끝에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박지성 선수가 우리나라 간판급 축구선수로서 계속 국위선양을 하고 있어 팀 이전과는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지성 선수가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키로 결정함에 따라 항공권 지원여부를 고심했다.

박지성 선수가 이적한 QPR의 구단주가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며 이 팀의 메인 스폰서도 에어아시아가 맡고 있어서다. 박지성 선수가 붉은색으로 에어아시아(Air asia)가 적힌 유니폼을 뛰는데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상황인 셈이다.
특히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과의 잠재적인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현재는 노선이 겹치는 곳이 없으나, 에어아시아의 일본 법인(에어아시아 재팬)이 빠르면 오는 10월께 서울-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노선 중 하나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어아시아의 필리핀 법인도 우리나라와 클락, 세부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어서 두 항공사간의 고객 유치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항공권을 지원키로 했으나 박지성 선수가 경쟁 항공사를 소유한 구단주가 있는 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박지성 선수의 소속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와 협의를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4월부터 박지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했다. 6년여간 박지성과 그의 부친, 모친에게 세계 어디를 가든 아시아나를 이용할 경우 무제한으로 1등석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지성이 지명한 대리인(에이전트)에게도 인천-런던간 직항 비즈니스 티켓 4매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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