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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섭씨 45도까지 올라 절절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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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6월 하순 미국을 강타한 불볕더위로 지난달 미국 평균기온은 화씨 71.2도(섭씨 21.78도)로 20세기 평균보다 화씨 2도(섭씨 1.1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는 미국이 기온을 기록한 1895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더운 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알래스카를 제외한 48개주의 평균 강수량도 2.27인치(57.658mm)로 평균보다 0.62인치(15.748mm) 적어 10번째로 가문 달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후반의 기온은 170여건의 더운 날씨기록을 경신하거나 타이를 기록했다.

NOAA에 따르면 이상고온은 내륙 산악지역인 서부지역과 대평원지역에 집중됐다.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의 6월 후반부 평균기온은 화씨 133도(섭씨 45도)와 112도(섭씨 44도)였는데 사상 최고 기온여부를 NOAA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상고온은 내륙 산악지역인 서부지역와 대평원지역에 집중됐다. 콜라로도주가 6월 평균이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는데 예년평균보다 화씨 6.4도가 높았다.

최근의 이상고온은 미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중서부의 옥수수 타격을 주고 들불이 거세지게 했다.

가장 더웠던 6월은 1933년 6월 더스트 보울(Dust Bowl)기간이었다. 더스트보울은 1930년대 미국 남중부 지역에서 밀경작지 확대 등으로 생긴 건조화와 가뭄으로 생긴 농업 위기를 말한다.

국립기후통계센터는 이같은 기록을 경신하는 높은 기온은 48개주의 자기 기온 상승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통계센터의 제이크 크라우치는 “이산화탄소배출에 의한 기후변화가 주된 원인은 아니지만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올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10번째로 건조한 달이었다. 가뭄은 미국 주의 56%로 확산돼 전달 37.4%보다 더 확대됐다.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옥수수 수확에도 타격을 주고 있어 미국 농무부는 11일 발표할 월간 수확량전망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고온이 시작되기전인 6월 초 미 농무부는 에이커당 166부셀로 사상 최대의 수확량을 예상했으나 이후 불볕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시작돼 미국의 곡창지역인 옥수수벨트에서 연간 수확량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힌 시기인 수분기의 옥수수를 바싹 마르게 했다.

들불도 대부분 서부지역에서 130만 에이커를 태웠다. 이는 6월중 불에 탄 기록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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