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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놀라운 위장술 "무당벌레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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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닉베이의 블로그 캡처

▲ 사진작가 닉베이의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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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사진작가 닉 베이가 싱가포르에서 찍은 '무당벌레 위장 거미' 사진이 새삼 화제다.
이 사진은 지난해 6월 10일 사진작가 닉 베이가 '무당벌레 위장의 귀여움(The Beaty of Ladybird Mimicry)'이란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닉 베이는 이 게시물에 무당벌레 위장 거미를 찍은 사진 3장과 위장에 능한 곤충 등을 찍은 사진 8장을 담았다. 사진 속에는 무당벌레 처럼 생긴 거미가 풀잎 위에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빨간색 바탕에 검정 점이 찍힌 등껍질은 무당벌레와 상당히 흡사하다.

▲ 위쪽이 무당벌레(출처: 위키디피아), 아래쪽이 무당벌레 가장 거미(출처: 닉베이 블로그)로 등껍질의 모양과 머리의 형태, 다리의 갯수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위쪽이 무당벌레(출처: 위키디피아), 아래쪽이 무당벌레 가장 거미(출처: 닉베이 블로그)로 등껍질의 모양과 머리의 형태, 다리의 갯수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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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베이는 "거미 머리 앞부분을 보면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버섯같기도 하다"며 "어떤 사람들은 딸기같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곤충은 다리가 8개인 엄연한 거미"라고 전했다.

닉 베이는 거미가 무당벌레를 흉내낸 모습을 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잠재적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포식자들이 다른 곤충을 흉내낸 사례가 이외에도 많다고 전했다. 닉 베이는 "노랑 무당벌레를 흉내내기 위해 노란 색을 띠는 벌레도 있다" 며 개미 위장술을 부리는 다른 곤충들을 찍은 게시물도 소개했다.
무당벌레를 꼭 빼닮은 이 거미는 학명 '파라플렉타나 듀오데심 머큘라타(Paraplectana duodecim maculata)'의 일종으로 보이나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닉 베이는 매크로포토그래피(macrophotography)를 이용해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종류의 곤충사진을 찍어왔다. 메크로포트그래피란 '매크로 렌즈를 사용해 작은 피사체나 피사체의 작은 부분을 클로즈업시켜 확대 촬영한 것'을 뜻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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