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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CPI 상승률 2%대 진입··금리인하 가능성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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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PI 상승률 2.2% '예상치 2.3% 하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약 2년만에 2%대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 통계청은 6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상승률 2.3%를 밑돈 것이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 2월 17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낮아졌다. 중국의 CPI 상승률 정책 목표치가 4%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2.0%보다 낙폭이 컸다. PPI는 이미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짐에 중국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공격적인 부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7일 약 3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지난 5일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3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중국이 1개월 만에 다시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공격적 부양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아시안 이코노믹 리서치의 궈 홍빈 공동 대표는 "CPI 하락 추세는 중국이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하한 여유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루 팅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회견에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최저 7.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됨에 따라 올해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적으로 두 차례 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오는 13일 2분기 GDP 증가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7.6%다. 예상치대로라면 중국의 2009년 1분기 6.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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