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결혼이민자 여성 35명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수료
중국에서 온 왕하이샤씨는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을 마치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수료식은 그간 한국어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고취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증은 한국어 적응반, 초급반, 중·고급반에서 80%이상 출석한 수강생 중 수준별 평가 시험에서 60점 이상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에게 수여된다.
수료식에 이어 6개월 간 교육에 참여하며 느꼈던 소감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센터는 집합한국어 교실 외에도 찾아가는 방문교육서비스, 자녀언어발달교육, 국적취득교실, 통번역지원사 자격증반, 스피치반 등 결혼이민자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개발해 결혼이민자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사회·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보육가족과 이주민지원팀(☎ 2286-6186)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3395 -94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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