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누가 주인공인지 모르지만 프리미어리거 탄생을 축하한다.”
기성용(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당사자인 기성용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QPR 측에서 관심을 보인 것은 맞지만 그 이상은 결정된 것이 없다.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며 “9일 기자회견에 참석한다는 내용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적과 관련한 기사가 나오면서 많이 불편한 상황이다. 올림픽 팀에도 부담을 주는 것 같다”며 “현재로는 올림픽에 집중하고 이적 문제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또 한 명의 후보로 거론된 김보경은 “QPR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기)성용이 형이라고 생각했다. 기사에 내 이름이 거론된 것을 보고 재미있었다”면서 “아직 QPR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얘기를 듣지 못했지만 관심을 가져준 것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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