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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주식 3개월 연속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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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증시서 5470억 순매도..채권도 3180억 순유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째 매도공세를 지속했다. 영국과 미국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공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547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5960억원, 3조38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니 3개월째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중순까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순 이후 스페인 등으로 위기가 확산되면서 매도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영국계 투자자들이 8758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규모가 컸고, 미국과 케이만아일랜드가 각각 6011억원, 586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626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사우디도 4162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1168억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사들인 캐나다 투자자들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인 주가 덕분에 외국인 전체 보유주식규모는 369조5640억원(6월말 기준)으로 전월대비 1조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150조6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지분의 40.7%를 차지했고,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37조7000억원(10.2%), 25조원(6.8%) 규모의 국내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계 전체 보유규모는 전체의 30.1%인 113조700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돈을 뺐다. 7조3920억원 규모의 만기상환 때문에 7조원 이상의 순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18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나타난 것이다. 다만 원화채권에 대한 순매수 규모(7조740억원)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원화채권에 대한 매수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가별로 스위스가 1조1338억원 규모의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를 기록했고, 중국과 노르웨이가 각각 1911억원, 1813억원씩을 순투자했다. 반면 프랑스와 태국은 모두 국내 채권시장에서 6000억원 이상의 돈을 뺐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는 총 88조345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국가별로 미국이 17조6000억원을 보유해 전체의 19.9%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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