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기준, 매출 7.9%·영업익 5.9% 증가···순이익 13.8% 감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 중 분석이 가능한 46개 기업의 2011사업연도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 131조3932억원, 영업이익 6조405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9%, 5.9% 늘어난 수치다. 반면에 당기순이익은 4조9354억원을 기록해 13.8% 감소했다.
보험과 기타금융업 14개사의 영업이익은 4조6606억원으로 1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조6142억원으로 13.2% 줄었다. 손해율 하락 등에 따른 보험사의 실적은 대체적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2010사업연도 중 삼성생명의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등 기타수익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에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10개사는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대내외 영업환경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6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816억원)과 당기순이익(504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5%, 40.5% 감소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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