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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첸하이 위안태환, 일정 영역에 제한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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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선전 첸하이 경제특구에 대한 위안 태환이 일정 영역에 한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 샤오리안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첸하이 경제특구에 대해 언급하며 "첸하이 특구 자본계정에 대한 위안 태환 실험은 대출 등 태환 비율이 낮은 분야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선전 첸하이에서 위안화 태환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약 30년 덩샤오핑 전 주석이 중국 경제 개혁·개방의 발원지로 삼았던 곳에서 위안 국제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중국 관영 미디어들은 위안화 태환 실험과 관련해 홍콩 은행들이 첸하이에서 기업들에 직접적으로 위안화를 대출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홍콩 은행들은 홍콩에서는 중국 고객들에 대출해주는 것이 허용되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대출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중국 고객들이 홍콩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을 중국 본토로 가져가려면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는 중국이 자본 통제를 풀고 궁긍적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개방에 좀더 다가서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하지만 후 부총재는 지난 30일 첸하이 위안 태환 실험과 관련해 다소간 제한이 있을 것임을 밝혀 개방 속도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시한 것이다. 중국은 빠르게 자본계정 개방을 추진하다 보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어려움을 다시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후 부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밝힌 자본계정 완전 태환에 대한 40개 하위 항목에 따르면 위안은 5개 항목에서 완전 태환, 8개 항목에서 기본적인 태환, 17개 항목에서 부분적 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본계정 태환 항목 중 75%에서 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높은 것이며 나머지 항목은 채권과 금융 파생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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