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28일 공기업 사상 최초로 여성 감사실장으로 성경자 국외여행서비스센터장을 신임 감사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업무는 조사, 감찰 등 업무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여성 인력이 많지 않은 분야에서의 여성 감사실장의 임명은 특별한 케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용혁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는 "조직 내 여직원의 비율이 타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고, 관광이라는 업무가 섬세하고 유연한 부분이 있어 여성 감사실장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임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미 해외지사장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인력 활용에 앞장서는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경영 인증과 가족관계증진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조용준 기자 jun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