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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무역수지 흑자규모 26% 줄어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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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6%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탓이다.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201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수출 5685억달러, 수입 54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2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 308억달러에서 26.0%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2.4%, 4.1%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유럽연합(EU)의 경우 재정위기 영향으로 선박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저성장 정책을 고수하면서 대중국 수출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주가 급감했던 선박은 하반기까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생산비중이 80% 이상으로 커지면서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하반기 중 런던올림픽 개최로 액정표시장치(LCD) 및 일부 가전제품의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및 석유제품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EU 경기침체 여파가 점차 미국 등 선진국으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교역환경은 상반기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란제재에 따른 추가적인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올해 글로벌 교역은 유로존 재정위기라는 악재를 맞아 지속적인 둔화가 예상된다"며 "우리 무역업계는 국제유가 및 환율변동성 등 하반기 무역환경의 불안요인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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