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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쏘렌토R 신경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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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주력모델 싼타페 걸림돌 될까 긴장

▲뉴 쏘렌토R

▲뉴 쏘렌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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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현대자동차가 기아차 쏘렌토R 판매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싼타페 실적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27일 기아 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R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지난 21일부터 실시한 결과 3일 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25일에는 540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0여 대가 계약되고 있다"면서 "실물이 공개되는 다음달에는 계약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첫날 무려 3000여 건이 성사됐던 신형 싼타페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 가 쏘렌토R 판매에 민감한 이유는 하반기 실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위기 돌파 지시에 따라 올 하반기 고강도의 공격 영업을 준비중이다. 하반기 별다른 신차가 없는 현대차는 올 하반기 내수실적을 책임질 모델로 신형 싼타페를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 주력모델의 경우 계약부터 출고까지 약 2.5개월, 최고급 트림은 3.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현대차 실적에서도 신형 싼타페 비중은 상당하다. 현대차는 이달 1~20일까지 약 3만9000대를 국내시장에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신형 싼타페가 80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를 약간 웃도는 점유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공격경영을 통해 목표를 초과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신형 싼타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경쟁모델인 쏘렌토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쏘렌토는 신형 싼타페 출시 이전까지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차로서는 더욱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쏘렌토R 페이스리프트 실물이 공개되는 다음달부터 중형 SUV시장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는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뿐 아니라 적기공급을 위해 신형 싼타페 생산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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