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7일 중국 저장성 츠시시에서 현지 완성차업계 2위 기업인 지리자동차와 한국산 부품 공급확대를 위한 구매·합작투자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구매·합작투자 상담회다. 내달 19일에는 충칭의 대표적 완성차기업인 창안자동차와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완성차 생산·판매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1800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의 10분의 1 수준인 60여대에 불과해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크다.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검증된 품질과 적절한 가격 수준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 외에 마그나·보쉬 등 중국 내 글로벌 부품 1차벤더들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해 국내 기업의 현지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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