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가뭄현장을 찾아 가뭄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소방차를 동원한 천수답 공업용수 공급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달 이후 전국 평균 강수량은 79 평년 대비 36% 수준이다. 전국의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44%로 평년대비 76%, 다목적댐 저수율은 36.2%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충청남도와 경기도, 호남 지방 등의 가뭄면적은 9700 달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모내기는 99.2%가 완료됐지만, 남부지역의 이모작 지역이나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선 6500가 이앙되지 않았다. 물 부족 사태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을 비롯해 모내기를 마친 논 중에도 매일 3000~3000 물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뭄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국비 221억을 가뭄대책비로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예산 24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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