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다음달 29일까지 청진발굴 특별전 개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도심 재개발로 서울의 한옥과 골목길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600년 한양의 역사가 켜켜히 살아 숨쉬고 있다.


25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청진지구 발굴 결과, 400년된 누룩을 비롯해 조선시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됐다.

청진동은 서울 도심부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남아 옛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추억을 선사하던 곳이다.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여 '운종가'라 불리우던 오늘날의 종로 일대는 시전과 피맛골 주변에서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고 떠들썩했다.

조선왕조는 개국 초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종로와 시전, 주택지를 분급해 주면서 새로운 수도를 건설해 나갔다.


때문에 종로대로는 오늘날의 규모와 버금가는 대로였다. 피맛길도 처음엔 6m로 만들어져 수레도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청진동 도로와 골목길, 또 필지의 분할과 배치는 600년 전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대도시 서울의 역사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박물관은 다음달 29일까지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 청진발굴의 아홉 수수께기' 특별전을 마련, 그동안의 청진지구 발굴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600년 한양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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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스팔트 아래 묻혀 있었던 조선시대의 서울 모습을 통해 개발과 보존의 문제를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똘복이, 누렁이' 캐릭터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는 등 재미있고 친근한 전시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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