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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직원들 104년만의 가뭄 대비 땀 ‘뻘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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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타들어가는 것은 농심(農心)만이 아니다. 100여년 만에 최악의 가문으로 전국의 가로수 녹지대 공원 등 수목과 잔디들도 말라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도 긴급 급수대책을 수립, 고사 위기에 처한 가로수 등을 살리는데 사활을 걸었다.
구는 신길 근린공원과 여의도 일대 현장의 가뭄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가뭄 물주기 대책본부를 구성, 구체적인 피해 확산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구청 전직원들은 급수장비 확보, 동 행정차량 운행 등을 통해 가뭄 피해 예방에 분주하다.

구는 가로수 물주머니 설치지역 선정, 생육을 돕게 하는 한편 평일에는 청소과, 영등포소방서 등 유관부서 협조 아래 총 11대 물공급 차량을 확보, 피해범위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구의 전체 18개 동사무소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동 내의 공원과 대로변으로 발길을 옮겨 가로수 물 공급에 매달리기도 했다.
가로수 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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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유관기관 협조와 발 빠른 대책마련으로 가뭄피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내다본다.

또 구에는 근린공원 8개 소 어린이공원 18개 소를 포함, 총 31개 소의 공원이 있고 86개 노선에만 1만6000여 가로수가 100km 이상 뻗어 있어 물공급 대상이 상대적으로 많아 야간 대책반과 물공급 차량을 편성·가동에 들어갔다.

주간에 미쳐 물주기 작업이 안 된 지역을 피해 정도에 따라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에 지난 21일에는 양평가로 녹지와 한솔아파트, 22일에는 의사당대로 국회정문 앞과 서울교 사이의 일반녹지, 국회대로 띠녹지 구간 등에서 작업이 이뤄졌다.

구는 23일과 24일 주말 동안에 차량 장비 8대를 동원, ▲신길로 ▲가마산로 ▲선유로 ▲여의동로 ▲노들길 ▲대방천로 ▲의사당대로 등을 돌며 물주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가뭄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가뭄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 가뭄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수목과 잔디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해 전 직원과 구민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영등포구 푸른도시과 ( ☎ 2670-3765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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