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시 휴가?금요일 정시 퇴근?체력단련실 리모델링 등 건강 문화 정착..21일 체육시설 14곳과 할인 협약 체결, 추후 인사 평가에도 반영
공무원 개개인이 건강해야 업무 성과를 높일 뿐 아니라 즐겁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에서다.
지난 5월부터 직원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국민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 직원들 휴식을 유도하기 위해 연속 3일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시행했다.
또 매주 금요일을 ‘건강 실천의 날’로 정해 오후 6시에 퇴근하도록 권하고 있다.
기존 구내 헬스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러닝머신을 수리하고 사이클머신, 멀티벤치, 디클라인벤치 등을 구입했다. 이전에는 10~15명 정도였던 이용 직원이 최근에는 50명 가까이로 급증했다.
21일 오전 10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내 14개 체육시설 업소 대표와 이용료 할인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서를 교환한다.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종목은 수영과 헬스, 요가, 골프 등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권투와 기계승마 훈련시설도 이번 협약에 동참했다.
강동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운동 종목과 체육시설 개수를 더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크게 보면 공무원의 건강은 국가의 공적 자산이기에 직원 개개인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조직 내 건강 문화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인사 평가에 건강 관리 여부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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