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솔로몬 등 4대 저축은행에 대해 우리·산은·하나·기업은행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이러한 인수의향서 제출 결정이 금융당국의 압박에 못이긴 '울며 겨자 먹기'식의 인수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모두 정부가 절대 지분을 가진 금융기관"이라며 "결국 금융당국이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저축은행의 부실을 은행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경영진의 철저한 조사와 전략적 판단 없이 진행되는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 이사회는 이사회를 소집해 인수계획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와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무리한 인수 강행은 향후 '배임 등 경영 및 법률상의 책임'을 감수해야 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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