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오징어를 먹은 한 60대 여성의 입안에서 오징어 알이 부화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진 결과 여성의 입에서는 12마리의 새끼 오징어(baby squid)가 발견됐다. 이는 이 여성이 반숙 오징어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 정자낭(sperm sacks)을 먹었기 때문으로, 물속에서 체외수정을 하는 오징어의 정자낭이 터지면서 여성의 입안에 수정체를 퍼뜨린 것이다.
발견 당시 오징어들은 여성의 입천장과 치아 사이에 달라붙어 있었으며 숨을 곳을 찾아 여성의 입속 점막을 뚫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미국 미생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징어의 정자낭을 섭취해 입 안에서 새끼 오징어가 부화된 사례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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