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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 2012 新병법⑥]셰일 가스관련주 배터리 소재 업종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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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고객···기본에 충실
2년내 1조원 자금유치 목표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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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영식 기자] “수익률 향상과 더불어 고객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는 지난 13일 회사가 지향하는 차별화 전략을 깔끔히 정리했다. 수익률과 AS라는 평범한 단어지만, 단기간 주가의 등락에 목을 매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빨리빨리’ 심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것만 잘해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박 대표는 “단기 수익률의 등락으로 피곤할 때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펀드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투자자와 운용자 간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좀 더 긴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될 것이며, 이러한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박’만 쫓아가려는 투자자들도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선진화 되면서 주식 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도 과거 보다는 많이 낮아졌다”며 “합리적인 기대 수익률을 갖고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봐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11월4일 문을 연 프렌드투자자문은 현재 4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주로 보험, 은행, 연기금 등에서 자금을 유치했다”는 박 대표는 “향후 2년 내에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23일 현재 프렌드투자자문이 운용중인 3개 자문형 랩(절대수익형)의 운용성과는 벤치마크(BM) 대비 5.50~7.2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업계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금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14~16개 종목이다. 상황에 맞춰 투자종목 수는 유연하게 가져가겠으나 올 하반기에는 쉘 가스 관련주라든가, 고용량 배터리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를 만드는 기업 등 기술혁신과 신사업에 관련된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예정이라고 한다.

6월 이후 주식 전망에 대해 박 대표는 “이달 안으로 유럽의 정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방향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2·4 분기에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3분기에는 미국의 주택경기 및 중국 경기회복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 모멘텀이 기대돼 1800~200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4월 LIG투자자문 출신 이종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그는 “이 부사장은 자문업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으로 리스크 관리와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며 “덕분에 저는 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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