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셉 얌(林志剛) 전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는 달러 고정환율제를 위안화에 연동한 변동환율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얌 전 총재의 주장에 대해 홍콩 정부는 발끈했다. 존 창(曾俊華) 홍콩 재무장관은 변동환율제로의 제도 전환은 "당황스러운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 당선자와 노먼 챈 HKMA 총재도 달러 고정환율제가 홍콩의 최고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얌 전 총재는 "위안화가 국제적인 통화로 부상하면서 고정환율제와 관련한 논란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앤뉴질랜드 뱅킹그룹의 애널리스트 레이먼드 영은 "얌 전 총재가 HKMA를 이끌었던 전임자인 점을 감안할 때 그의 발언은 중요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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