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KDB대우증권 센터장
12개월 미래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1800, 2011년 확정실적 기준 PBR 1배는 1613이다. 지난해 9월 저점(1652) 기록 시기의 12개월 미래실적 PBR은 0.99배, 2010년 실적기준 PBR 1.02배였다. 12개월 미래실적과 지난해 확정실적 기준 PBR 1배 값의 평균인 1700이 목표지수의 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 상반기는 전차(電車, IT와 자동차)가 주도하는 양극화 장세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없었더만 KOSPI는 이미 1700대를 밑돌고 있을 것이다. 양극화 장세는 특정 섹터의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양극화 장세에서는 주도주의 고점 형성 여부가 중요하다. 보통 주도주가 고점을 통과하면 주변주가 오르면서 완충 역할을 하지만 양극화 장세에서는 주도주가 꺾이면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발동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늘어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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