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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현대미술 5인전..'한-영 현대미술, 그 틈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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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Allen, HOPE SERIES NO.29, 캔버스에 혼합재료, 60x50cm, 2012

Ben Allen, HOPE SERIES NO.29, 캔버스에 혼합재료, 60x50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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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 여름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영국 팝아트(Pop art)와 어반아트(Urban art)를 대표하는 영국 현대미술 5인전 '마인드 더 갭(Mind the Gap)' 전시가 서울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고 있다.

마인드 더 갭이란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 주의하라'는 런던의 지하철 안내문구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과는 사뭇 다른 영국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에서 대중소비문화를 주제로 팝아트의 전조를 보인 전시는 지난 1956년 열린 '이것이 내일이다'전(展)이었다. 이 중 R.해밀턴이 출품한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는 최초의 팝아트 작품으로 꼽힌다.

Jim McElavaney, TERROR ON THE ESTATE, 캔버스에 혼합재료, 80x76cm, 2011

Jim McElavaney, TERROR ON THE ESTATE, 캔버스에 혼합재료, 80x76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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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총 5명의 영국 팝아트 화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짐 맥엘바니(Jim McElvaney), 에밀리 영(Emily Young), 맷 램버트(Matt Lambert), 트리스트람 아버(Tristram Aver), 벤 알렌(Ben Allen)이 그 주인공들.

짐 맥엘바니는 최근 영국 뉴캐슬의 아웃사이더 갤러리에서 ‘계획은 문제를 야기한다(Plans Create Problems)’라는 타이틀로 솔로전을 열었다. 특히 이 전시는 거리미술의 거장 '뱅크시'(Banksy)를 발굴한 세계적인 큐레이터 스티브 자라이드(Steve Lazarides)가 기획했다.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들은 때로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이며, 초현실적인 주제에서 위트와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 또한 넓다.
에밀리 영의 경우, 영국 브라이튼 사진학 석사학위를 받아 다양한 장르의 사진과 믹스드 미디어 작품들을 출품하면서 런던 콜렉터들에게 인기가 높은 작가다. 에밀리는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일상적 사물의 공간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Matt Lambert, ALL EYES ON SUPERWOMAN, 캔버스에 유채, 50x50cm, 2011

Matt Lambert, ALL EYES ON SUPERWOMAN, 캔버스에 유채, 50x50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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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맷 램버트(Matt Lambert)는 캔버스, 나무판, 잡지 등 다양한 표면에 유화를 주로 그린다. 창의적인 구성, 세밀한 드로잉, 거침없는 채색으로 유럽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팝아트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벤 알렌(Ben Allen)은 모든 작품에서 특유의 위트와 냉소를 담아낸다. 버진그룹 회장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를 비롯한 많은 기업인들과 유명인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영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스페인,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리바이스, 노키아, 채널파이브 등 대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도 활발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9층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린다. 문의 02-411-6911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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