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꿈이 결국 좌절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6차전에서 호주에 세트스코어 1-3(22-25 17-25 25-23 20-25)으로 패했다. 2승 4패(승점 6)에 그친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푸에르토리코전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체 1위와 아시아국가 중 1위가 런던행을 확정한다. 이날까지 6전 전승을 기록한 세르비아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티켓 한 장을 가져갔다. 아시아국가에 배정된 남은 한 장은 10일 오후 7시 열리는 일본-이란전 승자의 몫이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오늘은 서브리시브가 너무 나빴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졌다”며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라고 아쉬워했다. 대표팀은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1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세르비아는 이란을 3-0(30-28 30-28 25-22)으로, 중국은 베네수엘라를 3-1(25-18 28-26 19-25 25-21)로 각각 물리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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