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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원, 60원에서 105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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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인터넷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디지털 음원 가격 인상안이 확정됐다. 종량제를 시행하되 정액제와 병행하기로 했다. 에에 따라 디지털 음원은 2013년부터 곡당 60원에서 105원 선으로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 음악관련 저작권단체의 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을 8일 최종 승인했다. 개정안은 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디지털 음원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국내 음악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K-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에 따르면 30곡 상품의 경우 50% 할인율이 적용되며 1곡이 추가될 때마다 1% 할인이 추가된다. 100곡 이상 최대할인율은 75%다. 다운로드 단가를 600원으로 보면 100곡 이상을 구입하면 한곡의 가격은 150원이 된다. 개정 전에는 90%의 할인율이 적용돼 60원이었다.

문화부는 여기에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시행 첫해인 2013년 30% 할인율을 더 적용하기로 했다. 2014년에는 20%, 2015년에는 10%를 적용하고 2016년이 되면 추가 할인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2013년에 100곡 이상을 구입하면 한 곡당 약 105원을, 2016년엔 약 150원을 지불하게 된다.
정액제를 원치 않는 권리자를 위해 '홀드백' 규정도 만들어졌다. 이는 음원제작자가 자신의 음악을 일정한 기간 동안 월정액 상품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홀드백이 적용되면 이용자는 종량제로 곡당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유지된다.

음원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인상되고 자신이 듣는 양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종량제 등이 도입되면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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