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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 뚝↓' 올 여름 망고?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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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 13% 떨어지고 수입량 25% 증가
-식음료업계 신메뉴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망고빙수, 망고셔벗, 망고요거트….'
그동안 키위ㆍ토마토ㆍ바나나 등으로 한정됐던 '과일음료'가 블루베리ㆍ스트로베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망고를 활용한 제품들. 망고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망고를 활용한 메뉴 출시가 활발해 진 것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망고 수입(5kg) 도매가격은 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000원에 비해 13.2% 떨어졌다. 2010년에는 5만7000원~5만9000원대였다.

망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로 반입되는 수입량은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망고는 총 1892t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이미 지난해 수입량의 절반 가량인 1013t을 수입해놓은 터라 올해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망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량이 늘면서 커피전문점과 호텔가를 중심으로 망고를 활용한 메뉴가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카페네스카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하지 않았던 '망고 프라페'를 여름 시즌 메뉴에 추가했다. 스트로베리ㆍ블루베리 등 다른 과일을 사용한 프라페 메뉴 총 4가지가 있지만 망고는 이 중 점유율이 45%나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카페네스카페 관계자는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주력 제품으로 망고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재작년, 작년에는 한창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가 유행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열대과일 선호도가 높아져 새로운 음료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음료에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올해 총 10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망고식스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점차 망고가 대중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까지 25개 매장을 꾸려왔지만 올해 4배가량 매장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망고빙수를 내놓은 호텔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많은 재료를 섞지 않은 애플망고 빙수를 내놓았다. 직접 만든 요거트 셔벗 위에 신선한 애플망고 2개 이상의 분량을 듬뿍 올리고 타피오카를 첨가해 쫄깃한 맛을 더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 역시 제주산 망고를 활용, 올해 처음으로 제주 망고빙수 메뉴를 출시했다. 가격이 3만원 대로 다소 비싸지만 고객들이 이미 지난달부터 망고빙수 관련 문의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망고는 달콤한 맛도 좋지만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눈 건강에 좋고,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디저트 메뉴에 활용하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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