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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효성 영업비밀 유출 주장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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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S ELECTRIC 은 4일 오전 효성 측이 배포한 ‘경찰, 수조원대 영업비밀 L사로 빼낸 효성 전 임원 구속영장 신청’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와 관련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내용을 유출한 것은 물론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보도자료로 유포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LS산전의 공식 입장은 효성 퇴직 후 당사와 계약을 맺은 인원이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현재 효성 측이 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영업비밀 유출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점이다.

특히 효성이 독보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HVDC 관련 기술은 국내에서 LS산전이 한전과 협력해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산전은 본 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도 HVDC를 비롯한 관련 사항에 대한 소명을 충분히 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협의 사실이 진실이 아님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있고 아직도 확정도 되기 전에 언론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성 측이 수사 기밀을 공식 배포한 것은 수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닌지 그 의도가 의심된다”며 “앞으로 최대한 충실히 수사에 임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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