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개발원은 4일 "국가 통계 조사에서 보다 정확한 응답을 확보하고 응답자 친화적인 조사표를 설계하기 위해 인지 면접 기법을 조사표 테스트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에 사용될 조사표 설계에 인지 면접을 첫 적용한다. 이를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20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과 대전에서 심층 면접(1인당 1시간 소요)을 실시한다. 참여자에겐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되고, 응답 내용은 녹취될 수 있으며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하게 된다.
통계청은 "국가 통계의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컴퓨터를 활용한 첨단 전문 장비를 통계개발원에 설치해 인지 면접을 보다 과학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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