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따르면 밴쿠버를 방문한 뒤 귀국하던 김모(28)씨가 지난 31일 밴쿠버 국제공항 출국심사 중 자신의 화물로 등록한 이민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한국에서부터 알고 있던 현지 교민 김모씨를 밴쿠버에서 만나 이민 가방 1개를 일본의 친구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귀국 길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현지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캐나다 국경경비청과 리치몬드 연방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가방 속에 마약이 숨겨져 있었던 것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