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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예비'꼬리표 떼고 대선 주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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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드디어 예비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공화당 대권주자 자리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서게 됐다.

워싱턴 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이날 저녁 열리는 공화당의 텍사스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롬니가 공화당의 8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1144명의 대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유권자들이 이날 그를 선출하면 롬니는 경선전의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게 된다.

밋 롬니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며 지난 4월 3일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이후 사실상 경선을 끝낸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08년 공화당 경선에서 2위를 달리다 역부족을 인정하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도중하차한지 4년만에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대권주자로 결정된 것은 공화당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남부에 뿌리를 둔 정당인 공화당내에서 그는 뉴잉글랜드인이다. 보수적인 당내분위기에서 온건한 성품으로 차이를 보인다. 특히나 복음주의 기독교가 다스리는 정당에서 모르몬교도라는 점은 두드러진다. 보수이데일로기와도 거리가 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맞설 힘과 상황 판단력이 없다는 비판속에서도 예비경선에서 승리했고 그 결과 오바마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대선의 적수로 성장했다. 보수파인지 여부를 놓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공화당원들도 이제는 대부분 그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르몬교도라는 종교적 배경과 수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재산에 대한 서민들의 거부감이라는 장애를 넘어야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언론들의 지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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