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7개월만에 KLPGA투어 '2주 연속우승' 위업, 내친 김에 '넘버 1'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목표는 상금퀸".
'미녀골퍼' 김자영(21ㆍ넵스)이 2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에서 끝난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결승전에서 정연주(20)를 1홀 차로 제압하고 '매치퀸'에 등극한 뒤 "2승을 달성한 만큼 내친 김에 올 시즌 상금여왕과 다승왕까지 노려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번 두산매치플레이에서는 곧바로 2승째를 수확해 '2주 연속우승'이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서희경(26ㆍ하이트)이 2009년 10월 하이트컵과 KB국민은행 스타투어를 연거푸 제패한 무려 2년7개월만이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2억847만원)자리를 접수해 상금여왕 도전은 현실적으로도 확률이 높아졌다.
김자영은 2연승의 동력에 대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를 앞두고 김대섭 프로에게 2주 동안 퍼팅 등 숏게임을 배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도 11번홀(파4)을 이겨 한 홀 차로 앞서자 이후 8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정연주의 자멸을 유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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