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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연속 대형아치…100% 출루 만점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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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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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100% 출루에 시즌 8호 홈런을 더 하며 펄펄 날았다. 3경기 연속 대형아치다.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교류전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추가하는 등 매 회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 사이 2할5푼3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로 훌쩍 뛰어올랐다. 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었다. 7회 2사 2루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 쓰루 나오토의 시속 122km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 비거리는 125m였다. 잇단 대형아치 추가로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9개)와의 격차는 1개로 좁혀졌다.

리그 적응은 끝난 지 오래다. 최근 7경기에서 때린 안타는 9개. 이 가운데 홈런은 무려 5개다. 타율, 출루율, 장타력 등 전체적인 공격 수치가 상승하며 4번 타자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은 100% 출루까지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4회 1사에서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메신저의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으며 1루에 출루했다. 6회에는 득점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메신저로부터 한 차례 더 볼넷을 얻은 뒤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만루 홈런 때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만점 활약에 가와바타의 그랜드슬램,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완봉 역투 등이 더 해진 오릭스는 6-0으로 승리,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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