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박주영(아스널)이 빠진 대표팀은 생각해 본 적 없다. 남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지동원(선덜랜드)이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박주영의 공백에 대한 부담감과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강희호에 처음 승선한 그의 표정에는 남다른 각오가 엿보였다. 더욱이 박주영을 대신해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10번을 부여받은 그는 결연한 의지로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동원은 “박주영이 빠진 대표팀은 생각하지 못했다.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가 빠졌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른 공격 자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동원은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원정 1차전에 대해 “카타르에 대한 정보는 남태희(레퀴야)를 통해 듣고 있다”면서 “무더운 날씨와 정신력 등 축구 외적인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동원을 비롯해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정수(알 사드), 남태희(레퀴야), 조용형(알 라이안) 등 6명의 대표팀 멤버들은 3일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2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열릴 스위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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