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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판매주춤..K9 너무 잘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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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판매대수 소폭 줄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제네시스 킬러는 K9(?)'
기아자동차 K9 출시로 현대차 제네시스에 경고등이 켜졌다. K9이 수입차를 잡기 위해 사양을 대폭 끌어올렸는데, 제네시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고객들까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1일 "K9 출시 이후 제네시스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면서 "이달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제네시스 계약대수는 573대로 전월동기대비 16.3% 감소했다. 출고대수 역시 406대로 같은 기간 32.6% 줄었다.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기간 전체 판매대수가 10% 가량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시스 판매 감소는 K9 출시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이달 판매대수가 지난달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영향을 받는 것은 K9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국산차인데다 이들 모델의 주요 구매 연령대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비슷하다. 젊으면서도 삶에 여유가 있는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다만 비슷한 럭셔리차급인 에쿠스는 판매대수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무래도 K9의 신차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난 제네시스가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경고등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제네시스 프라다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현대차는 희소성을 고려해 1200대 한정생산하겠다고 밝혔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한정수량인 1200대를 아직 판매하지못했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업체 프라다와의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차인표ㆍ신애라 부부가 1호차의 주인공으로 뽑히기도 했는데, 이 차는 6개월 뒤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한달 판매대수는 10대를 약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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