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누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0여명 도봉동 무수골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던 아이들이 도심 속 농부로 변신한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누원 초등학교 소속 6학년 120여명.
이들은 도봉구의 2012년 교육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친환경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도봉동 무수골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못자리에서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한 움큼씩 쥐고 못줄에 맞춰 한 줄 한 줄 모를 심게 된다.
체험행사 후에도 아이들은 1년 동안 모내기한 논을 방문해 벼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넣기 체험과 추수, 탈곡 등 수확에도 참여한다.
구는 아이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농부에 대한 고마움과 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모내기와 직파재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의 손모내기 체험은 우리의 전통 농사법을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는 친환경 농촌체험, 벼농사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산교육이 학생들에게 곡식의 소중함과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지원과 (☎ 2289-880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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