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오는 11월까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지역내 초등학생 중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당하는 3~6학년 재학생과 학교장 추천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매 월1회 주말 심화학습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매일 사용하는 영어표현, 문장 등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균형있는 훈련을 통해 언어습득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ESL Class(교재수업)와 다양한 관심분야를 선정, 단체활동 체험학습으로 진행하는 Theme-based language learning(주제 중심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기존 일회성 영어권 문화체험이 아닌 연간프로그램으로서 매월 지속적인 영어사용환경에 접할 수 있는 장점과 심층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수업으로 실질적 영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로 43)의 비용 전액지원으로 실시되어 주 5일 수업제로 인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돼 그 의미가 더 크다.
뿐 아니라 본인의 수준에 맞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훈련으로 진행돼 학교 프로그램 예산과 공간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는 주5일 수업제의 취지를 되살리고 학생들 개인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강북구 13개 초등학교 및 수유캠프와 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달 20일부터 3일간 대상 초등학생 84명은 영어마을에 입소하여 본인수준에 맞는 수업진행을 위해 심층레벨테스트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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