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명 멘토가 매주 멘토가 학습 체크 공부비법 전수, 대학생 외고 학생 대거 참여 성황
멘토스쿨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멘토들이 동생뻘 학생(초5~중3)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1:1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영어·수학 등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줌은 물론 진로 · 진학에 관한 조언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고민을 들어주는 언니·오빠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지난해는 여든 네쌍 멘토-멘티가 총 1344회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히 건국대학교와 연계해 매주 두 차례 대학생들이 중학생과 만나는 ‘학교로 찾아가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멘토-멘티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실제 지난해 멘티로 참여한 84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0% 가까이가 멘토링에 만족했다.
그 중 학습량이 증가하고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등 생활태도 개선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교우관계가 좋아졌다는 의견도 상당수 나왔다.
올해 멘토·멘티 결연식은 9일 15일 16일 19일 20일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연이어 열린다.
이해식 구청장은 “형제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 언니·오빠 멘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멘토링을 점점 더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임은 물론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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