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경제계획을 담당하는 최고 부서가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 사모펀드 투자의 경우 투자되는 자금이 전부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나와도, 자금의 성격을 외국으로 취급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외국 사모펀드의 경우 자금의 5%까지 중국 이외에서 조달되더라도 위안화로 표시되어 있는 펀드의 경우 국내 투자자본으로 성격 규정을 해왔다. 이 덕에 해외 사모펀드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들을 피해 중국에 비교적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이제부터 위안화로 표시된 펀드의 경우 모든 자금을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해야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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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모펀드의 경우 자본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모으더라도 자금의 1~5%는 해외에서 조달되는 자금을 도입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외국 사모펀드는 중국 국내자본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상하이 소재의 시드니 오스틴의 조셉 찬 변호사는 "그동안 위안화로 표기된 펀드의 경우 자금 공모 및 운영에 있어서 중국 국내 투자사들과 동등한 지위를 누려왔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해외 자본은 위안화로 된 펀드를 운영하는 것과 상관없이 해외자본으로 분류되면서 훨씬 불리한 위치에게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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