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4분기 세계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6529억 달러(2.8%) 증가한 23조8000억 달러를 기록해 1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조사 대상 46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19개국에서 전 분기말 대비 순자산이 증가한 반면 유럽재정위기 극복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강등우려로 고전한 프랑스를 비롯, 재정위기여파가 지속된 유럽대륙은 전 분기말 대비 순자산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694억달러), 호주(771억달러), 브라질(459억달러), 아일랜드(417억달러) 순으로 순자산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헝가리(23억달러), 그리스(12억달러), 네덜란드(99억달러) 등에서 순자산 규모가 감소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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