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도심에서도 벼농사다~!

9일 강동구 내 영농체험장에서 ‘모내기 체험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심에서 자라나는 벼는 어떨까.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9일 오전 10시30분 일자산 피크닉장 내 영농체험장(670㎡)에서 초등학생과 다문화가정 주민 등 150여명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한다.

또 6월초에는 암사동 부지(2100㎡)에 텃논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숲 해설가로부터 모내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영농체험장에서 직접 모내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풍물놀이와 새참문화체험, 봄꽃을 이용한 화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모내기 체험

지난 4월 강동구는 영농체험장을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일자산 인근의 대명, 신명초등학교와 '2012 영농체험장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영농체험장 관리책임제’를 도입,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모내기- 우렁이 방사와 벼 생육 관찰 - 허수아비 만들기 - 가을걷이 등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농경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호 푸른도시과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이 주로 도시텃밭과 상자텃밭 위주로 추진돼 왔다. 올해부터는 텃논을 이용한 벼농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