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

행안부, 방통위, 지경부 등 8개 부처 공동 범국민 정보보호 행사 추진계획 마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부가 매년 7월은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로 정했다.

행정안전부, 방통위, 지경부 등 8개 정보보호 유관부처는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정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정보보호의 날·달 기간에 다양한 행사를 열어 국민들에게 정보보호 교육과 홍보 등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7월11일 '정보보호의 날'에는 관련부처 장·차관, 정부 포상 수상자 및 정보보호 업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7월 한 달 간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제1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를 열고,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해킹방어대회' 등도 선보인다. 대·중·소 기업대상으로 한 정보보호도 강화하고, 국방·금융·외교·지경·교과 등 부문별 자체 정보보호 행사도 추진한다.

정부가 7월을 정보보호 기간으로 정한 것은 2009년 7.7.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당시 해커들의 좀비PC(악성코드에 감염시켜 명령을 수행하도록 만든 PC)를 이용한 공격으로 22개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의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결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정보보호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