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문화회관서 장애인 예술제 열린다
우리가 만드는 작은 세상 이야기 기획전시, 장애인을 위한 인형극 ‘늑돌이의 친구 사귀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 산하 서대문 문화회관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문화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작품을 유치·전시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8일부터 19일까지 서대문 문화회관 갤러리 북카페에서 ‘우리가 만드는 작은 세상이야기’展이 펼쳐진다.
전시회에서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자립 실현을 추구하는 (재)샘솟는 기쁨 복지재단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 족필화가 이윤정 화백의 그림이 10여점 포함됐다.
이윤정 화백은 8세 때부터 왼발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해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마련된 곰두리 미술대전에서 1997년 입상을 시작으로 각종 전시회에 참여한 뛰어난 작가이다.
나머지 작품들은 (재)샘솟는기쁨복지재단에서 지역사회 소통과 나눔을 위해 개최한 ‘어깨동무 그림전’ 수상작들로 채워진다.
◆인형극을 통해 편견을 벗어나다
10일 오후 4시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장애인 인형극단 ‘꿈꾸는 풍경’의 '늑돌이의 친구 사귀기'라는 인형극 공연이 열린다.
‘꿈꾸는 풍경’은 지적·자폐성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며 보여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0년 창단한 장애인형극단이다.
이번 인형극은 험상궂고 장애를 가진 늑돌이가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나가는 희망과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공연 후 관람객과 함께 진행하는 인형 상황극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원교 도시관리공단 담당은 “문화를 통한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어 이번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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