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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보험이야기]UFO에 납치되면 보험금이 100억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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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사회구조가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위험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험상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위험 요인을 가정해 만든 보험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화제다.

실제 미국 한 보험회사는 외계인에게 납치됐을 때 가족 등 가입자가 지정한 수혜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선보였다. 한 달 20달러(한화 약 2만 2000원) 정도 보험료를 내면 외계인에 납치됐을 때 1000만 달러(한화 22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만약 외계인에게 잡아먹혔다는 정황이 인정되면 보험금은 무려 2000만달러에 달한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낮은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는데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낸 상태에서 결혼을 취소하거나 결혼식 도중에 반지를 도난당하는 등 재정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결혼보험도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영국에서 최초로 선보였고,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이 잇따라 선보였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 결혼 직전에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관련 상품에 대해서 긍정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된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도 있다. 2010년 나로호 발사 실패에서 보듯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위해서는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만큼 보험금을 지급해야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보험료가 보험금의 2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PC방 업주들을 위한 보험도 있다. 최근 바이러스 침투, 해킹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 손상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를 보상하기 위한 만들어졌다. 이 밖에 갑작스런 기상 악화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는 날씨보험, 연착ㆍ결항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항공기 결항보상보험도 판매중에 있다.
자료:손해보험협회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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