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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비례1번 윤금순사퇴 "저 자신도 책임지겠다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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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불거진 부정 선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비례대표 1번인 윤금순 당선자가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윤금순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의 조직후보로서 당선자로서 저 자신도 함께 책임진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파문으로 인해 통합진보당이 국민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박점옥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장은 윤 당선자의 결백을 호소했다. 미리 준비해온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 가던 박점옥 회장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 회장은 "윤금순 후보는 어떠한 부정과도 무관하기에 후보에 대한 그 어떤 부정의 의혹이나 흠집내기에 관련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대표단의 전원 사퇴와 순위 경선에 참여한 비례후보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당대표단은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 가장 무거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통합진보당이 새롭게 다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에 책임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실무책임있는 사무총국또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순위 경선에 참여한 비례후보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며 "순위 경선 자체가 비례대표 후보 순위 경선 자체가 투표한 값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통합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봉합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을 다시 건설하는 재창당 수준의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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