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에는 일간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임박하면 카네이션 값 상승으로 수요 증가도 예상되지만 이는 당일 반짝 특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나마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효과로 카네이션(그랜드슬램 대륜)만이 소폭 오른 상태지만 9307원으로 전년 동기 8703원 대비 6.9% 상승에 그쳤고 거래량도 37% 증가에 머물렀다.
양재동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3월 이후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 수요가 증가하고 5월에 매출이 정점에 이르지만 최근 수요도 없고 가격 변동 폭도 크지 않아 (대목을)체감하지 못하다 있다"고 말했다.
홍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이기희 대표는 "꽃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렵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불황 때는 꽃 구입에 인색하다"고 토로했다.
구채은, 김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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